지금으로부터 약 27~28 년 전쯤에 판매되던 200LX 입니다.
요즘 나오는 전자사전이나 MID PC 정도의 사이즈에 당시에는 놀라운 사양인 80C186 CPU와 3MB(3GB가 아님)의 롬과 2MB(모델에 따라 4MB)의 램을 내장하여 CGA(흑백 4색) 환경에서 MS-DOS 5.0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DOS는 내장 운영체제)
PCMCIA 라는(^^) 슬롯이 내장되어 모뎀이나 CF 카드를 이용하여 기능을 확장 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전자사전'보다 낮은 사양지만 약 15년전 386컴퓨터가 최신형이던 시절에는 '놀라운 휴대성', 'AA배터리 2개로 40시간 연속 사용', '수많은 MS-DOS 어플리케이션 풀 가동' 등의 특성을 가진 팜탑 이었습니다. (실제로 DOS용 프로그램인 '한글 2.1 꼬마'가 탑재되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는 모 보험사에서 많이 사용하여 상당량이 보급되기도 했었는데, 이후 200XL 류의 팜탑은 다양한 HPC의 출시로 사양길을 걷게 되나 MID PC의 원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급률은 많이 낮았지만 200lx 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팜탐 컴퓨터 입니다.
정확한 스펙 확인이 어렵지만 200(100)LX 혹은 95LX와 비슷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XT, AT, 386등에서 썼을 법한 다양한 메모리 들이네요.
가장 상단의 30핀 램이 눈에 띕니다.
아래쪽 72핀 램중에 EDO 스티커가 보이기도 합니다.
(EDO램은 일종의 캐쉬 기능이 내장되어 빠른 처리가 가능 했었습니다.)
좌측의 사진은 30핀, 72핀 램과 동시대의 유물인 MS-DOS 3.3과 4.01 입니다.
당시는 하드디스크가 없는 PC와 장착된 PC가 혼용되던 시기로 초창기 MS-DOS는 플로피 디스크 1장에 담겨 PC를 시동하거나 디스크에 담긴 유틸리티로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Windows도 DOS로 부팅된 후 실행시키는 방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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